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돌 이후 영어] 생후 13~14개월, 걸음마기 대전환과 179일 손주의 미래를 그리며

by welldone5250 2026. 6. 28.

생후 13개월과 14개월이라는 시기는 영아기에서 유아기로 넘어가는, 그야말로 아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역동적인 '종합 발달의 대폭발기'입니다.

그동안 누워만 있던 아기가 배밀이를 하고, 기어 다니던 단계를 지나 마침내 두 발로 대지를 딛고 서서 아장아장 독립적인 인간으로서 첫걸음을 떼는 신체적 기적이 일어납니다. 신체가 자유로워지니 인지 능력도 함께 요동칩니다. 이제 아이는 눈앞의 세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저걸 만지면 소리가 나겠지?"라는 '원인과 결과(인지적 인과관계)'를 스스로 예측하며 온 집안을 탐색하는 모험가가 됩니다.

여기에 '내 것'과 '내가 할래'라는 자아(Ego)가 싹트기 시작하면서, 부모의 간단한 말귀를 알아듣는 수용 언어가 댐처럼 가득 차오르는 눈부신 성장판이 열리는 때입니다.

 

13개월 손주에게 영어 동화책을 함께 읽어주는 다정한 할머니 모습

☕️ 밤새 고생한 우리 며늘아기에게 건네는 따뜻한 고백


요즘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손주를 보며 온 가족이 기쁨에 겨워하지만, 그 기쁨의 이면에는 매일 밤낮으로 뼈를 갈아 넣으며 독박 육아의 한복판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 며늘아기의 눈물겨운 희생이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돌이 다가올수록 아기는 고집이 세어지고, 낮잠은 줄어들며, 에너지는 폭발하는데, 하루 종일 그 꽁무니를 쫓아다니다 보면 저녁 무렵 며느리의 어깨와 손목은 이미 파김치가 되어 있습니다. 밥 한 술 제대로 뜨지 못하고 아기 밥알에 속을 끓이며, "내가 지금 잘 키우고 있는 걸까?" 불안해하는 며느리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려옵니다.

"아가야, 너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완벽한 엄마란다. 네가 살을 비비며 건넨 그 수많은 다정한 시간들이 아이를 키워내는 가장 단단한 거름이야." 이 시기의 영어 육아 정보 역시 며느리에게 또 다른 '공부 숙제'나 짐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저 일상에서 가볍게 툭 던질 수 있는 할머니의 따뜻한 조언으로 채워보려 합니다.

 

👶 이제 생후 179일 된 우리 손주, 다가올 눈부신 미래를 미리 보며


사실 우리 귀염둥이 손주는 이제 막 생후 179일을 지나며 열심히 뒤집기를 하고 옹알이를 조잘대는, 아직은 품 안의 작고 소중한 아기랍니다.

하지만 영어 전공 석사 할머니의 눈에는 벌써부터 이 아이가 맞이할 몇 달 뒤의 미래가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혼자 흐뭇한 미소를 짓곤 합니다. "우리 손주가 13개월이 되면 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토드 파르(Todd Parr)의 그림책을 들고 아장아장 걸어와 내 무릎에 턱 앉겠지?", "할머니 모자를 제 머리에 쓰고 배시시 웃으며 자기표현을 하겠지?" 하는 상상만으로도 온몸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합니다.

지금 179일의 소중한 순간들을 눈에 꾹꾹 눌러 담으면서도, 다가올 생후 13~14개월이라는 눈부신 황금기를 초보 엄마들과 우리 며느리가 조바심 없이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베테랑 할머니가 미리 정밀하게 닦아놓은 [13~14개월 5대 영역 성장 로드맵]을 자신 있게 공개합니다.

이 뒤의 대전환 과정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두시면, 다가올 육아가 훨씬 더 여유롭고 행복해지실 겁니다.


1. 엄마표 영어: 상황별 마더히즈(Motherese) 실전 대화 20 문장


돌이 지나니 우리 손주도 자아가 싹터서 기저귀 하나 갈려고 해도 온몸을 뒤틀고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더군요. 억지로 눕히기보다 선택권을 주며 꼬시는(?) 매끄러운 마더히즈입니다.

 

① 자아 형성형: "내가 내가!" 고집쟁이 손주와 밀당하는 대화 (5 문장)

 

"Do you want to wear the blue shoes or the red ones? You choose!" (우리 손주, 파란 신발 신을래, 아니면 빨간 신발 신을래? 네가 골라봐!)

"You want to eat by yourself? Here is your spoon, big boy!" (이제 컸다고 혼자 숟가락질하고 싶어? 여기 네 숟가락 있어, 멋쟁이!)

"Let's put your toys back in the basket together. Ready, go!" (장난감들을 바구니에 같이 쏙 넣어볼까? 준비, 시작!)

"I can see you are trying so hard! Open, open, open!" (우리 아기 혼자 열어보려고 끙끙대네! 열려라, 열려라!)

"Wow, you did it all by yourself! High five!" (와, 네 힘으로 결국 해냈구나! 엄마(할머니)랑 하이파이브!)

 

② 대동작 폭발형: 아장아장 걷다가 엉덩방아 찧는 손주 응원하기 (5 문장)


손주가 첫걸음마를 떼고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닐 때, 쫓아다니느라 할머니 무릎은 시려도 입으로는 쉴 새 없이 긍정의 주파수를 쏘아주어야 합니다.

"Look at you walking! Step, step, step, to Mommy!" (어머, 걷는 것 좀 봐! 아장아장 엄마한테 걸어오세요!)

"Let's go outside and feel the warm sunshine. Hold my hand." (밖에 나가서 따뜻한 햇볕 좀 쬐자. 꼭 손잡고 가자.)

"Up, up, up the stairs! And down, down, down! Good job." (계단을 위로 위로 영차! 그리고 아래로 아래로! 잘한다.)

"Don't run too fast, sweetie. Careful of the corner!" (너무 빨리 뛰면 넘어져, 아가. 모퉁이 조심조심!)

"Oops! Did you fall? It's okay, bounce back up! Cheer up!" (앗! 엉덩방아 찧었어? 괜찮아, 훌훌 털고 일어나자! 힘내라 힘!)

 

③ 어휘 확장형: "이게 뭐야?" 세상 모든 게 신기한 아이를 위한 라벨링 (5 문장)


이 시기 아이들은 말귀를 다 알아듣고 손가락질을 해댑니다. 사물에는 다 이름이 있다는 걸 아는 소중한 시기지요. 집안 사물들을 영어로 다정하게 짚어줍니다.

"This is a big refrigerator. It keeps our delicious milk cold!" (이건 커다란 냉장고야. 우리 아기 맛있는 우유를 시원하게 보관해 주지!)

"Can you bring that soft yellow blanket to Mommy?" (저기 있는 부드러운 노란색 담요 좀 엄마한테 가져다줄래?)

"Look at the clock on the wall. It goes tick-tock, tick-tock." (벽에 걸린 시계 좀 봐봐. 째깍째깍 소리가 나네.)

"The soup is a little bit hot. Let's blow on it together. Whew~" (국이 조금 뜨겁네. 같이 호호 불어볼까? 후우~)

"Press the button. Wow, the light turned on! Magic!" (버튼을 꾹 눌러봐. 와, 불이 환하게 켜졌네! 마법 같다!)

 

④ 쌍방향 소통형: "기저귀 버리고 오세요" 심부름시키기 (5 문장)


엄마, 할머니의 간단한 심부름을 알아듣고 뒤태를 뽐내며 걸어갈 때의 그 귀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쌍방향 소통을 유도하는 표현입니다.

"Can you give a big hug to your teddy bear?" (우리 곰 인형 너무 예쁘다, 꼭 안아줄 수 있니?)

"Throw your dirty diaper into the trash can, please." (이 지저분한 기저귀 쓰레기통에 쏙 버리고 올래? 부탁해~)

"Show me your beautiful, bright smile! Cheese~" (엄마한테 세상에서 제일 예쁜 미소 보여주세요! 치즈~)

"Do you want more banana? Nod your head like this." (바나나 더 먹고 싶어? 원하면 고개를 끄덕끄덕해 봐.)

"High five! We make a wonderful team, sweetie!" (하이파이브! 우리는 죽이 척척 맞는 최고의 팀이야!)

 

2. 영어 동화책: 손주 무릎에 앉히고 읽어준 영역별 추천 도서 10권


① 자아 및 정서 영역: "다 달라도 괜찮아" 손주가 가장 사랑한 책 (2권)


자아가 강해지며 떼가 늘어나는 손주에게 "네 모습 그대로가 가장 소중하단다"라는 정서적 기둥을 세워준 책입니다.

《It's Okay to Be Different》 (Todd Parr 저):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색감 덕에 우리 손주가 들고 보며 깔깔대던 효자 책입니다. "서로 달라도 다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주어 주도성이 강해지는 이 시기 아이들의 마음에 평온함을 선물합니다.

《The Feelings Book》 (Todd Parr 저): 아이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겪는 행복, 슬픔, 심술 등의 감정을 유쾌한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손주가 찡그릴 때 이 책의 그림을 보여주며 감정 단어를 매칭해 주곤 했습니다.② 의성어·의태어 영역: 입이 간질간질, 옹알이를 말로 바꾸는 책 (3권)
엄마, 할머니의 말소리를 흉내 내어 엉성하게 입을 뻥긋거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청각 자극제입니다.

《Moo, Baa, La La La!》 (Sandra Boynton 저): 동물 소리를 리드미컬하게 묘사한 책인데, "라라라" 하는 대목에서 손주 손을 잡고 춤을 추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모방 소리를 이끌어냅니다.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Eric Carle 저): 설명이 필요 없는 명작이지요. "What do you see?"라는 문장을 노래하듯 반복해 들려주면, 나중엔 단어만 들어도 다음에 나올 동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Barnyard Dance!》 (Sandra Boynton 저): 시골 농장 동물들이 춤추는 모습을 신나는 의성어로 풀었습니다. 책을 읽어주며 아이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주면 온몸으로 리듬을 흡수합니다.

 

③ 일상 루틴 및 대동작 영역: "몸으로 움직이며 배워요" (2권)


이제 막 걷기 시작해 엉덩이가 들썩이는 아이들을 얌전하게 앉혀서 읽힐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온몸을 쓰게 만드세요.

《Clap Your Hands》 (Lorna Tomei 저): 책 내용에 맞춰 "Clap your hands!", "Stomp your feet!" 하고 같이 손뼉 치고 발을 구르다 보면, 어느새 지시 영어 단어들을 몸으로 외우게 됩니다.

《Potty》 (Sandra Boynton 저): 돌아기들이 슬슬 마주하게 되는 배변 훈련을 귀여운 영어로 풀어냈습니다. 손주를 아기 변기에 앉혀놓고 이 책을 보여주면 거부감 없이 변기와 친해집니다.

 

④ 사물 인지 및 전치사 영역: "꼭꼭 숨어라, 스폿이 어디 있나?" (3권)


단순한 낱말 카드를 넘어, 엄마와 숨바꼭질하듯 인과관계를 깨닫게 하는 영리한 책들입니다.  직접 몸으로 시연하면서 영어를 말하는 것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아이 눈에는  이보다 더 좋은 영어 노출이 없습니다. 지금 내가 놀아주는 이 놀이가 나중에 우리 아이 영어 유치원 100~200만 원을 아낀다고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날 수도 있습니다.

《Where's Spot?》 (Eric Hill 저): 플랩을 들추며 장난꾸러기 강아지 스폿을 찾는 책인데, 침대 밑, 장롱 속을 열 때마다 자연스럽게 under, in, behind 같은 전치사 노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Goodnight Moon》 (Margaret Wise Brown 저): 방 안의 온갖 사물들에 부드럽게 밤 인사를 건네는 시적인 책입니다. 손주 잠자리 머리맡에서 이 책을 나직하게 읽어주면 사물 단어를 인지함과 동시에 스르륵 잠에 빠져듭니다.

《Open the Barn Door》 (Christopher Santoro 저): 농장 문을 열면 동물이 튀어나오는 직관적인 조작북으로, "문을 열면 동물이 있다"는 인과관계를 배우기에 딱 좋습니다.

 

3. 너서리 라임(Nursery Rhymes): 할머니 품에서 부르는 말놀이 10선

 

① 발 구르고 몸을 흔드는 역동적 라임 (3곡)


아장아장 걸음마 리듬에 맞춰 온몸을 악기처럼 쓰며 영어 특유의 강약 박자를 몸에 각인시키는 라임입니다.

《If You're Happy and You Know It》: 행복하면 손뼉을 짝짝, 발을 쿵쿵! 손주의 손을 잡고 거실을 돌며 이 노래를 부르면 정서적 교감과 영어 소리 매칭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Looby Loo》: 오른손 넣고 오른손 빼고! 손주의 팔다리를 부드럽게 잡고 움직여주며 전신 대동작과 방향 감각을 키워주는 전통 말놀이입니다.

《Jack and Jill》: 언덕을 올라갔다 굴러 떨어지는 극적인 가사의 억양을 살려 읽어주면, 아이가 소리의 고저장단을 귀담아듣습니다.

 

② 의성어가 팡팡 터지는 스토리 라임 (3곡)


짧은 이야기가 숨어 있어 아이의 집중력을 붙잡고, 동물 울음소리로 입을 열게 만드는 라임입니다.

《Hickory Dickory Dock》: 시계추가 왔다 갔다 하는 "째깍째깍(Tick-tock)" 소리에 맞춰 아이를 안고 좌우로 흔들어주면 청각과 전정감각이 함께 발달합니다.

《Hey Diddle Diddle》: 고양이가 바이올린을 켜고 소가 달을 넘는 엉뚱한 가사인데, 라임 특유의 말장난 같은 운율이 귀에 쏙쏙 박힙니다.

《Three Little Kittens》: 아기 고양이들이 잃어버린 장갑을 찾는 귀여운 이야기로, 수용 언어의 창고를 넓혀주는 데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③ 간질간질 스킨십 손놀림 라임 (4곡)


이 시기 아이들은 엄마, 할머니의 손가락 장난에 까르르 넘어갑니다. 애착을 다지며 영어 세포를 깨우는 곡들입니다.

《This Little Piggy》: 손주의 발가락을 하나씩 만지며 "이 돼지는 시장에 가고~" 노래하다가 마지막에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면 정서적 희열을 느낍니다.

《Pat-a-Cake》: 마주 앉아 손바닥을 마주치는 "짝짜꿍" 놀이입니다. 주고받는 소통의 규칙(Turn-taking)을 몸으로 가르치는 가장 훌륭한 방법입니다.

《Humpty Dumpty》: 담벼락에서 툭 떨어지는 알개미 이야기를 들려주며 가사 끝에 아기를 무릎 밑으로 살짝 떨어뜨리는 시늉을 하면 자지러지게 좋아합니다.

《Little Miss Muffet》: 거미를 보고 놀라 도망치는 재미있는 뉘앙스를 엄마의 구수한 연기력으로 들려주어 영어 주파수를 친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4. 영어 동요(Songs): 독박 육아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배경음악 10곡

 

① 활동량 폭발하는 낮 시간을 위한 모션 송 (2곡)


기운이 넘쳐나는 에너자이저 돌아기들을 신나게 움직이게 만들고, 지시 언어를 직관적으로 배우게 하는 동요입니다. 대부분 이때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으므로 어마랑 혹은 할머니랑 함께 동작을 하면서 영어에 노출시키면 효과가 매우 큽니다.

《Walking Walking》: "Walking, walking, running, running, now let's stop!" 가사에 맞춰 같이 걷고 뛰다가 딱 멈추는 놀이를 하면, Stop과 Run의 의미를 몸으로 지독하게 잘 배웁니다.

《The Hokey Pokey》: 온 가족이 둘러앉아 팔다리를 넣고 흔들며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동요로, 신체 부위 단어를 즐겁게 녹여내기 좋습니다.

 

② "고집부리지 않아요" 평화로운 루틴 송 (3곡)


돌 지나고 고집쟁이가 된 아이와 기싸움하지 마세요. 노래 한 곡 틀어주면 마법처럼 순한 양이 되어 규칙을 따릅니다.

《Clean Up Song》: 놀이가 끝나고 개판(?)이 된 거실을 치울 때 이 노래를 틀어주며 "Clean up~" 하고 장난감을 주워 담으면 아이도 놀이처럼 돕기 시작합니다.

《The Bath Song》: 목욕하기 싫다고 도망치는 아이에게 "Wash my feet~ Wash my hands~" 노래하며 거품 마사지를 해주면 목욕 시간이 천국이 됩니다.

《Are You Sleeping?》: 낮잠 시간으로 넘어갈 때 집안 조명을 어둡게 하고 이 잔잔한 멜로디를 깔아주면, 아기 뇌에 "이제 잘 시간이야"라는 신호를 줍니다.

 

③ 주변 호기심을 확장하는 탐색 송 (2곡)


말문이 터지기 전, 세상 모든 사물에 호기심을 갖는 아이의 어휘 지평을 넓혀주는 BGM입니다.

《The Animals On The Farm》: 농장의 진짜 동물들이 어떻게 소리 내고 행동하는지 묘사하며 아이의 인지적 분류 능력을 세련되게 다듬어 줍니다.

《Rain, Rain, Go Away》: 창밖에 비가 올 때나 가족방에서 놀 때 "Daddy, Mommy, Baby" 가족 명칭을 부르며 반복 노출하기 딱 좋은 따뜻한 곡입니다.

 

④ 밤새 고생한 엄마, 할머니를 위한 치유의 자자곡 (3곡)


하루 종일 아이 꽁무니를 쫓아다니느라 파김치가 된 저녁, 아이를 품에 안고 등을 토닥이며 부르는 눈물겨운 럴러바이입니다.

《You Are My Sunshine》: "너는 나의 태양이란다"라는 가사를 나직하게 불러주면, 아이도 정서적 안전기지를 느끼고 양육자의 거친 숨도 차분하게 가라앉습니다.

《Skinnamarink》: "I love you"라는 고백이 반복되는 참 예쁜 노래입니다. 이 고백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언어에 대해 아주 따뜻하고 긍정적인 기억을 갖게 됩니다.

《Sleep, Baby, Sleep》: 고요한 주파수의 정통 자장가로, 아이의 거친 뇌파를 잠재우고 깊고 달콤한 숙면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5. 영어 놀이: 할머니 표 "온몸으로 비비는" 스킨십 놀이방

 

① "오늘의 패셔니스타 누구?" 소품 초이스 놀이


돌 지나니 엄마 옷, 할머니 모자, 이모 양말에 집착하며 혼자 신겠다고 끙끙대는 귀여운 손주의 행동에서 착안한 놀이입니다.

실전 놀이법: 거실 한복판에 알록달록한 양말, 큰 모자, 스카프를 흩뿌려 놓으세요. 아이가 스스로 마음에 드는 걸 고르게 둡니다.

할머니의 말 한마디: 아이가 큼직한 할머니 모자를 머리에 얹고 배시시 웃으면, "Wow, you chose the yellow hat! Put it on your head. Perfect!" 하고 엉덩이를 토닥여 줍니다. 성취감과 함께 신체 명칭을 온몸으로 깨닫는 순간입니다.

 

② 거실에서 타는 "이불 썰매와 비밀 터널 놀이"


걸음마가 안정되면서 소파 위를 기어오르고 구석진 곳에 숨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풀어주는 놀이입니다.

실전 놀이법: 부드러운 극세사 이불 위에 아이를 엎드리게 하고 썰매처럼 끌어주거나, 식탁 의자 사이에 이불을 걸쳐 비밀 터널을 만들어 줍니다.

할머니의 말 한마디: 이불을 끌 때는 "Ready, set, go! Fast, fast! Now, slow down~" 하며 속도감을 영어 소리로 매칭해 주고, 터널을 길게 기어 나올 때는 "Go inside the tunnel! Out you come! Ta-da!" 하고 안과 밖의 전치사 개념을 온몸으로 각인시킵니다.

 

③ 곰 인형에게 맘마 주는 "소꿉 돌보기 역할극"


내가 사랑받던 존재에서, 이제는 나보다 작은 존재(인형)를 돌보는 흉내를 내며 사회성이 눈부시게 자라는 시기의 놀이입니다.

실전 놀이법: 손주가 가장 아끼는 곰 인형을 앉혀두고, 아기 숟가락으로 가짜 장난감 음식을 먹여주는 시늉을 함께 합니다.

할머니의 말 한마디: 아이가 곰 인형 입에 숟가락을 대면 "Feed the teddy bear. Yum, yum, yum! Is it delicious?" 하고 장단을 맞춰주고, 인형을 눕혀 이불을 덮어줄 땐 "Shh, the baby is sleeping. Soft touch, please." 하며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다정함을 가르칩니다.

 

④ 영어 전공 할머니의 일기: 살을 비비며 웃는 고요한 언어의 힘


영어 전공 석사 과정을 밟으며 수많은 거창한 언어학 이론을 배웠지만, 정작 내 손주를 무릎에 앉히고 육아의 최전선에 서보니 진짜 언어 교육은 '책상'이 아니라 '품 안'에서 이루어지더군요.

13~14개월은 수용 언어의 댐이 찰랑찰랑 차올라서 조만간 단어가 밖으로 왈칵 터져 나오기 직전의 고요하고 위대한 순간입니다. 인지과학적으로 아이들은 양육자와 살을 비비고 눈을 맞추며 까르르 웃을 때 뇌에서 즐거움 호르몬인 도파민을 뿜어냅니다. 이 도파민이 가득 차야만 뇌의 언어 담당 영역(브로카 영역)의 신경망이 촘촘하게 연결됩니다.

부모의 영어 발음이 굴러가는 원어민 발음인가 하는 기술적인 조건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할머니의 거친 목소리라도 내 아이를 향한 다정한 '마더히즈'의 주파수 속에서 자란 아이는 언어를 '공부'가 아닌 '사랑'으로 받아들입니다. 오늘 밤, 지친 몸을 이끌고 아이의 발가락을 만지며 건넨 다정한 영어 한마디가 훗날 아이의 무의식 속에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언어의 뿌리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6. 특별 보너스: 7~12개월 통합 엑셀 가이드북 증정 

 

① 손주사랑 할머니의 비밀 보물창고를 개방합니다!

 

지난 호에 올려드린 [생후 7~12개월 총정리 가이드] 글을 보시고, 수많은 초보 엄마들과 이웃분들께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내용이 너무 좋은데 책장이나 냉장고에 붙여두고 매일 커닝 페이퍼처럼 볼 수 있는 요약본은 없나요?"라는 요청이 참 많았지요.

그래서 밤마다 눈을 비벼가며 정성껏 타이핑해 둔 [7~12개월 엄마표 영어 마스터 엑셀 파일]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전 자료와 중복되는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노출이 목적입니다. 늘 가까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기술적인 학습지가 아니라, 독박 육아의 한복판에서 엄마와 아기가 살을 비비며 즉각적으로 꺼내 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다정한 '육아 주파수'를 담은 비밀 창고입니다.

 

② 엑셀 파일 속 '5개의 비밀 방' 200% 활용하는 법

 

아래와 같이 정밀하게 짜인 5개의 시트(방)를 한눈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프린트로 인쇄해서 자주 보는 곳에 딱 붙여두고 활용하세요.

1번 방 [엄마표 생활영어]: 기상·취침, 수유·이유식, 목욕, 놀이 상황 등 돌 전 아기의 하루 루틴에 맞춘 '상황별 마더히즈 30 문장'과 실전 활용 팁이 한국어 뜻과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2번 방 [영어 그림책]: 대상 영속성과 인지 발달을 자극하는 돌 전 필수 추천 도서 20개 리스트가 일목요연하게 담겨 있습니다.

3번 방 [영어 노래] & 4번 방 [너서리 라임]: 일상의 배경음악(BGM)이 되어줄 필수 동요와 음운 인지력을 높여주는 말놀이 라임이 각각 20곡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5번 방 [고전음악(뇌발달)]: 아기의 우뇌 발달과 정서적 안정, 그리고 수면 루틴을 잡아주는 고품격 클래식 10곡 주파수 추천 리스트입니다.

 

③ 가이드북 다운로드하기 

아기영어로드맵_7-12개월 (1).xlsx
0.02MB

 

지치고 고단한 독박 육아의 밤, 이 자료가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쉼표와 따뜻한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위대한 여정을 베테랑 할머니가 늘 곁에서 든든하게 응원합니다.

자료가 도움이 되셨다면 따뜻한 댓글과 공감(하트)으로 소통해 주세요. 다음 호에서는 본격적인 미운 세 살의 서막을 여는 [15~16개월 발달과 영어 로드맵]으로 찾아오겠습니다! 😊✨